고스트 실사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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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초고 중간쯤부터는 어릴 때부터 쓰던 워드 프로그램이나 키보드 타이핑이 갑자기 맞질 않아서 노트패드 사다가 
손으로 써야 했습니다. 한 1/3 가량은 카페에 앉아서 손으로 쓴 걸 집에 가지고 와서 옮긴 것 같네요.

장소는 파리바게트.


쿠션이 있고 소파가 편한 파스쿠치가 짱박혀 있기에 편하지만, 카페에서 파는 간식들이 맛 없어서 파리바게트를 
선호했습니다. 

파리바게트라고 다 맛있는 건 아니고 치킨 또띠야 랩(?) 하나만 먹을만했어연.

그러나 커피는 맛이 없는 데다 사이즈도 스몰 하나밖에 없어서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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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마다 하루에 세번씩 머리로 들이받은 조명입니다. 
들이받을 때마다 무섭게 흔들려서 공포에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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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치킨 또띠야 랩.




음료는 카페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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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도 치킨 또띠야 랩.

시간 날 때마다 갔더니 사장님이 기억하시고는 오른쪽의 빵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핫도그처럼 생겼는데 찰빵(?) 찰도너츠(?)이고, 겉에 발린 건 케찹인 괴빵입니다.
안 팔려서 준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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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카페인이 부족해서 파리바게트의 커피 사이즈로는 해결이 안 됐습니다. 
또띠야만 흡입한 뒤 파스쿠치로 자리 옮겼습니다. 


커피는 크고도 아름다운 아이스 카페라떼 라지사이즈.
쿠션과 소파도 푹신하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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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난 건지 기억은 안 나지만 무척 편했던 볼펜.

심 닳을 때까지 쓰고 울면서 묻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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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인쇄용 편집을 하고 보니 400p를 넘는 분량이 나와서 멘붕에 빠진 채로 교정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모니터만 쳐다봐도 현기증이 일고 정신이 아득해져서 프린트를 하기로 합니다. 







한장에 4페이지씩 축소 인쇄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쇄물의 두께에 2차 멘붕이 왔습니다. 









이렇게 총 세번을 교정했습니다. 

두번 반 정도 인쇄했을 때 새로 산 카트리지가 똑 떨어지더군여.
카트리지 검색해보니 가격이 레이저 프린터 값의 반을 초과했습니다. 

그냥 카트리지 꺼낸 다음 흔들어서 썼습니다. 







덧글

  • 찌냥 2012/06/29 21:18 # 답글

    ................
    토요일 밤부터 열심히 읽겠습니다! 지켜봐주세................ 이게 아닌가?

    ...여튼 덕질은 위험한거로군요. 하루 세번씩 머리를 써야(?) 하며 카트리지도 흔들어야 하고 부스도 폭파...........이건 아니던가요?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러니 이제 고스트 실사 02를 올려주세요.
  • tower 2012/06/29 21:28 #

    내레 지켜보갔서 ㅋㅋㅋ

    나중엔 제가 덕질을 하는 건지 덕질이 저를 하는 건지... 연가시보다 무서운 덕질이었습니다.
    물 가지러 갈 때마다 조명 들이받는 거 보고 옆 테이블 사람들이 비웃었습니다. 진짜 무섭게, 오랫동안 흔들려서
    두려움에 떨었다능..

    올렸어영 으힝



  • 2012/06/29 21:5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tower 2012/06/29 22:15 #

    올렸다능!

  • 일공이사 2012/06/30 05:03 # 답글

    으어 새벽에는 절대로 간식짤을 보면 안되는 데. 으으 치킨또띠아!! 맛있을꺼같아요 ㅜ 서비스로 받은 고로케(?)도 ★☆ (좋아하는 치킨이..-ㅠ-)
    파리바게트는 샌드위치나 랩종류는 잘 안맞는 편(맛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이라서 안사먹게 되는 데 사진 보고 배가 고파집니다! 아침일찍 빵가게 들려야겠네욯 ~

    으어 일반 워드 작업하는 것도 힘든데 직접 손으로 쓰시다니 정말 힘드셨겠어요 ㅜ 저는 친구님에게 쓰는 편지나 긴 글은 몇장 쓸수 있어도 타워님같이 으엌 저런 신의 손을 봤나.
    조명등 으하하핳.. 왠지 공감이 가네요. 매장에 따라 틀린지는 모르겠지만 이디야나 엔젤리너스도 잘못하면 조명등하고 헤딩하는 일들이 벌어지는 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용-_-* ..
    ㅎㅎ 저도 마찬가지로 고스트 실사 2편 기대할꼐요~
  • tower 2012/07/02 23:27 #

    카페에 파는 간식들은 대개 맛이 없는데 파리바게트의 치킨 또띠아는 먹을 만 하더라고여.

    그런데 서비스로 나온 건 저도 고로케나 핫도그일 줄 알았는데, 열어보니 찰빵같은 거였어요. 안에 아무것도 안 들어 있더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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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리아 시대 작가들의 고질병인 손목 터널 증후군에 시달렸습니다. 후 필체도 괴발개발이라 알아보기 힘들어서 옮기는 데도 애먹었다능(..)


    응앆. 님도 제 과셨군여ㄲㄲㄲ 물 마시러 일어날 때마다 들이받았는데, 천장에 단단히 고정된 게 아니라서 아프진 않았지만 정말로 무섭게 흔들렸습니다.

    시간 나는 대로 올릴게요 헑헑

  • 찌냥 2012/07/01 16:34 # 답글

    고스트 실사 02가 어딨나요?!

    (라며 책은 아직도 못펴본 찌냥이 묻습..... 아 이따 저녁에 봅니다 본다고요!?)
  • tower 2012/07/02 23:29 #

    어른의 사정으로....


    곧 올릴게요 엉엉.

    니망 1시즌 첫번째 에피소드만 보고 읽으세여ㄲㄲㄲ 지식인 검색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능 ㅇㅇ

  • 찌냥 2012/07/03 08:32 #

    ..............안 속아!

    니망 첫시즌의 첫에피만 보고 컴터를 끌수 있는게 아니자나염? 전력과부하가 걸려 정전이라도 되지 않는한 불가능한거 아시자나염? 왜이러세요 아마추어같이*^^* ㅈㅅㅇ 검색시간 아낄라다 전에피를 밤새 돌려보고 아침에 잠들어서 회사를무단결근하는 바람에 회사에서 짤려서 남는 시간동안 셜록 전에피 천번 복습 달성후 여기와서 책을 4000페이지 짜리로 또 내달라며 조르면 어떡하시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봤다며 매우 자세하다)
  • tower 2012/07/03 15:36 #

    제길, 성공할 수 있었는데.(/담배)



    정전이 되면 휴대폰으로 보게 됩니다. 휴대폰용 빔 프로젝터로 방 천장에 대고 쏴서 보게 된다능..
    정전이 오래 가면 자전거 페달로 자가 발전기를 돌려서라도..

    제가 안 써도 니망이 4000p짜리를 쓰시게 될 텐데,
    저도 님이 쓰신 거 읽어보고 싶뻐요 우애앵

    제목은 '바스터즈'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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