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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하ㅋㅋㅋㅋㅋㅋㅋㅋ..by tower at 11/11 순화라기보다...... .. by tower at 11/11 tower님 그림이 원본보.. by 화음 at 11/05 금융권 맞습니다ㄲㄲ 후.. by tower at 11/02 일단 전 빠순이닉하 그 '.. by tower at 11/02 토크식이 아니라 진짜 .. by tower at 11/02 후 지금 제 꼴이 저렇습.. by tower at 11/02 와우.. 느낌상 금융권일 .. by 라이너 at 11/01 아, 그리고 동방은 탑.. by 화음 at 10/23 아..저 여자분 멍이 심하.. by 화음 at 10/23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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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와 날짜는 상관없음. Day 1. 현장실습 3일차. VIP 거래처 고객의 아해가 볼펜을 쥐고 있길래 낙서하라고 친절한 척 메모지를 놓아주었다. 그러자 그 아해는 내 손등에 줄을 그었다. Day 2. 귀가하는 날. 집에서 본사까지는 한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다. 8시까지 본사에 도착해야 하는데 7시 10분에 일어나다. 잠결에 휴대폰 시계 확인하는 순간 인간이 낼 수 없는 돌고래 초음파 비명을 지르며 일어나 냅다 뛰쳐나갔다. 현관문을 연 게 대략 13분이었으니 눈 뜨고 3분만에 뛰쳐나간 것이다. 당연히 그 3분에는 세수따위 포함되지 않았다(...) 그걸 버스 타고서야 깨달았따(..) 진짜 죽고싶었다. 완전 쌩얼에 히드라 머리를 하고 거대 캐리어를 끌고 버스에 탄 나. 주섬주섬 머리를 고무줄로 묶고 정신을 좀 차리고 보니 전기담요를 끄지 않고 나왔다는 게 떠올랐다. 게다가 아이팟도 전기장판 위에 고이 올려준 채 나온 것이다. 내일이나 모레쯤 연수원에서 받아본 신문의 화재현장에서 우리집 주소를 발견할 지도 모를 일이다. 왠지 이 일련의 과정이 앞으로의 내 일주일을 예견하는 것 같았다. 이런 시발 게다가 세수도 안 하고 온 오늘은 하필 신입사원과 회장님과의 미팅이 있는 날이다. 마가 낀 게 틀림없다. - 연설 도중 회장님 말씀하시길, "그게 1997년이었죠. ..여러분 그 때 태어나셨나요?"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졸던 동기들도 깼다. Day 3. 사실 학부 때는 파생상품 Trading Derivatives나 RP 거래 쪽으로만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펀드나 외환은 별로 아는 바가 없었다. 게다가 전산은 진짜 나를 말아먹고 있다. 이걸 내가 왜 해야 하는데!!! ..라고 생각했지만, 요즘 기업들은 만능 엔터테이너, 아니 멀티 플레이어를 지향한다. 전산 담당이 밥 먹으러 간다거나 해서 자릴 비우면 내가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ㄱ- 우웅 여튼 머리가 뽀개질 것 같았던 나는 전산실에서 몰래 이런 것을 만들었다. 열기 히힛 기분이 좋아졌따☆ Day 4. 마의 Day 4. 전산시간에 어김없이 삽질을 하고 있던 나. 이름을 알 수 없는 기계가 고장이 났는지 통장을 못 읽는 것이었다. 나: 아 썅. 이거 왜 안 돼? Y군: 줘 봐. 통장 하나를 집어가서 자기 기계에 넣어보고 이리저리 살피던 Y군이 피식 웃기 시작했다. Y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냐 이게 나: 왜? 설마.. 했었던 일이 현실로 이뤄지다ㄱ- 분명히 가방 속에 꽁꽁 숨겨뒀던 위의 동방신기 통장을 Y군이 들고 읽고 있었다. 나: 으아아아아아기ㅏㅓㄷ지ㅏㅇㄴ미ㅏㅓ;ㅣㅏㅎ;ㅣㅏ;ㅣㅇ마;내놔!!!!!!!!!!!!!!!!! Y군: 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다. 연수원 들어와서 별의별 쪽팔린 일을 다 경험했지만 진짜 이런 개수치는 없었다. 진짜 퐁퐁 마시고 자살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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